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상반기에 1,600억 원, 하반기에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총매출액 대비 제품매출) 30% 이상인 제조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자 등이다.
지원 조건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업체당 3억 원 한도이며, 우수기업은 5억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광주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고 우수 기업은 1%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자금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하고 신청서, 사업계획서, 최근 연도 결산재무제표 등을 경제고용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제 위기를 고려해 지원 시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겼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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