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GC인삼에 패하며 11연패
허웅의 원주 DB가 동생 허훈의 수원 KT를 꺾었다.
DB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KT전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1위 팀을 잡은 DB는 13승(15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6위를 유지했고, KT는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한 22승7패가 됐다. 2위 서울 SK(20승8패)와 승차는 1.5경기 차로 줄었다.
DB는 이날 경기로 계약을 끝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종규(14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13득점), 레나드 프리먼(13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허웅 역시 10득점하며 지난달 11일 동생과 첫 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허훈(19득점), 양홍석(14득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에 97-86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7승11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오마리 스펠맨이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반면 최하위 삼성(6승23패)은 실책 15개를 범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구단 자체 최다 연패는 2011~12시즌에 기록한 1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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