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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시민 체감 행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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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시민 체감 행정에 집중"

입력
2022.0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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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성장다리 사업 '순항'
생활 밀접 복지정책 중점

좋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출 방지

"농사는 씨앗 잘 가꿔 결실
맺어야"…재선 도전 의지

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선 7기 핵심전략인 9개 성장다리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선 7기 핵심전략인 9개 성장다리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제공


"새해는 거대담론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선도형 경제 도약과 탄소중립 실천 △초광역 상생 발전과 미래형 선진도시 조성 △시민 행복가치 확산과 열린 행정 구현을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는 데 집중한다. 민선 7기 핵심전략인 9개 성장다리 사업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제 거대담론보다 생활과 밀접한 복지정책 등에 힘을 쏟겠다는 복안이다. 울산의료원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취약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운영, 청년수당 도입,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꼽았다. 송 시장은 "독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발전 규모는 2020년 기준 6GW에서 9GW로 늘어나게 됐다"며 "원전 9기와 맞먹는 이 발전 사업으로 최대 32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인구나 산업 등이 부산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을 해답으로 제시했다. 그는 "9개 성장 다리 중 4개는 주거환경 개선과 직결돼 있다"며 "청년층이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고, 출산·양육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산업·교육·환경·생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논란 중인 울산공항 존폐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송 시장은 "일시적인 손해나 이익을 떠나 끊임없이 더 논의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짧은 활주로도 모자라 석유화학공단 상공에서 비행기가 선회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 또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한 재산권 침해 민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재판과 관련해서는 "소수 정치검찰의 소설과 같은 무리한 기소"라며 "형사재판은 처벌 요건, 구속 요건을 갖춰야 하고 그걸 입증하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간접증거 조차 하나 없이 시나리오 중심의 공소사실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사는 씨만 뿌려서 될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을 잘 가꿔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확실히 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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