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의료인력 등 90명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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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구급대 활동 사진. 서울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구급대를 20개 대에서 30개 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응급이송체계 확대 차원이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늘어나는 10개 전담구급대에 충원되는 인력은 90명이다. 1급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자격이 있는 의료인력 60명과 구급차 운전에 필요한 운전면허 소지자 30명이다. 이들은 5일부터 서울시내 10개 소방서에 배치돼 3조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한다. 구급차는 예비차량을 활용한다.
지난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코로나19 환자는 2020년보다 2만1,000명 늘어난 4만8,000명이다. 응급이송 환자가 급증하면서, 기간제 인력 보강 등 응급이송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담구급대 보강으로 신속한 응급이송 및 119 구급서비스 품질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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