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남 도정 운영 방향 제시
'전남의 미래 100년' 준비 최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 선언에 이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새해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대 산·학·연 클러스터에 첨단기업 유치 △초강력레이저·인공태양 공학연구소 유치 △국가 백신안전기술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국내 최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지 △광양만권 석유화학산단의 첨단 신소재친환경 국가거점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과 주민 이익 공유모델 적용 △그린수소상용화 기술개발과 에너지섬 조성 △기후변화대응선도지구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특화단지 조성 △COP33 유치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올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등을 대거 확보했다. 실제로 올해 도 예산 사상 최초 11조 원 시대 개막에 이어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4,000억 원을 반영했고, 신규 국고예산 90건 2,224억 원의 기록도 세웠다. 또 블루이코노미 2조4,382억 원 (전년대비 45% 증가)과 2단계 재정분권으로 국비 3조 원 확보 및 지방소멸기금 1조 원 신설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또 전남 SOC 르네상스시대를 맞아 환태평양 시대 관문 도약을 위해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패스트트랙,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완공 △광주~화순 광역철도, 광주~고흥, 영암~진도 고속도로 등 도내 1시간대 교통망 구축 △광양항 국내 최초 자동화 부두와 목포항 친환경조선 및 해상풍력 거점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연장 등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 △흑산공항 신속 착공에도 나선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품 전남관광을 통한 K-관광의 세계화를 위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운영 △전남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전남 관광개발 프로젝트 반영도 추진한다. 이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해선 장성에 유치한 국립 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해남에 유치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 아열대작물을 실증하고 표준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첨단농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광주‧부산‧울산‧경남과 협력해 남해안남부권에 수도권의 경제수도, 중부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을 건설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해양‧환경 관련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탄성소재와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김 지사는 "‘신해양·친환경수도 건설’이라는 비전에 대해 경남도가 뜻을 함께한 만큼, 연구용역과 함께 1월중 경남도와 공동 대선 공약으로 건의하겠다"면서 "용맹한 호랑이의 해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고,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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