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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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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 만들겠다"

입력
2022.01.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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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남 도정 운영 방향 제시
'전남의 미래 100년' 준비 최선


김영록 전남지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영록 전남지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 선언에 이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새해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대 산·학·연 클러스터에 첨단기업 유치 △초강력레이저·인공태양 공학연구소 유치 △국가 백신안전기술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국내 최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지 △광양만권 석유화학산단의 첨단 신소재친환경 국가거점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과 주민 이익 공유모델 적용 △그린수소상용화 기술개발과 에너지섬 조성 △기후변화대응선도지구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특화단지 조성 △COP33 유치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올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등을 대거 확보했다. 실제로 올해 도 예산 사상 최초 11조 원 시대 개막에 이어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4,000억 원을 반영했고, 신규 국고예산 90건 2,224억 원의 기록도 세웠다. 또 블루이코노미 2조4,382억 원 (전년대비 45% 증가)과 2단계 재정분권으로 국비 3조 원 확보 및 지방소멸기금 1조 원 신설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또 전남 SOC 르네상스시대를 맞아 환태평양 시대 관문 도약을 위해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패스트트랙,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완공 △광주~화순 광역철도, 광주~고흥, 영암~진도 고속도로 등 도내 1시간대 교통망 구축 △광양항 국내 최초 자동화 부두와 목포항 친환경조선 및 해상풍력 거점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연장 등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 △흑산공항 신속 착공에도 나선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품 전남관광을 통한 K-관광의 세계화를 위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운영 △전남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전남 관광개발 프로젝트 반영도 추진한다. 이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해선 장성에 유치한 국립 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해남에 유치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 아열대작물을 실증하고 표준 재배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첨단농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광주‧부산‧울산‧경남과 협력해 남해안남부권에 수도권의 경제수도, 중부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을 건설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해양‧환경 관련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탄성소재와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김 지사는 "‘신해양·친환경수도 건설’이라는 비전에 대해 경남도가 뜻을 함께한 만큼, 연구용역과 함께 1월중 경남도와 공동 대선 공약으로 건의하겠다"면서 "용맹한 호랑이의 해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고,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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