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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규모 아파트단지 정전...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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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규모 아파트단지 정전...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입력
2022.01.02 13:35
수정
2022.0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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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갇힘 사고 등 주민 불편

경기 부천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부천시 제공

2일 오전 8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5개 아파트 단지 4,960가구가 밀집해 있는 부천시 상동 반달마을의 한 아파트 변압실 고압선을 고양이가 건드렸다. 이로 인해 한국전력의 본선 차단기가 작동했고, 인근 아파트 단지도 동시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 사고가 발생한 1,39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는 2시간 25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인근 아파트 단지는 오전 9시 30분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 난방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주민 6명은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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