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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 선발…9급 전문과목 필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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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 선발…9급 전문과목 필수화

입력
2022.01.02 16: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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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825명과 비슷한 규모

2020년 7월 11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2020년 7월 11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6,819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6,825명)와 비슷한 규모다. 올해 채용은 고용안전망 강화, 범죄예방 및 수사, 민생 지원 중심으로 이뤄지며, 9급 선발시험에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했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5,672명, 7급 785명, 5급 362명(외교관 후보자 40명 포함)이다. 7·9급 공채 인원이 전체 선발 인원의 94.7%를 차지한다.

주요 선발 분야는 △고용안전망 △국민안전 △민생 지원이다. 근로감독 및 고용지원금 지급 업무를 하는 고용노동직 565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생계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상담직 140명,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 소득 파악 업무를 하는 세무직은 1,061명이 선발된다. 보호관찰소에 배치되는 보호직은 208명, 검찰·마약수사직은 297명을 채용한다. 일반행정 등 기타 직류의 경우 검역·역학조사,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각종 민생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합격자 전문성 강화를 위해 9급 선발 시험에서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세무공무원의 경우 그동안 세법개론, 회계학이 선택과목이었지만 필수 과목으로 전환되는 식이다.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제외되고,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점수제는 폐지된다.

인사혁신처가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의 필수과목이 개편된다고 2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가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의 필수과목이 개편된다고 2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제공.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단 9급 공채시험에서 구분해 선발하는 ‘저소득 모집단위’는 지금처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만 응시 가능하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월 26일 치러질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4월 2일 9급 선발시험, 7월 23일 7급 선발시험이 차례로 진행된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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