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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우수상 수상에 감격 "연기할 때마다 늘 행복해"(K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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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우수상 수상에 감격 "연기할 때마다 늘 행복해"(KBS 연기대상)

입력
2021.12.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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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가 '2021 KBS 연기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S 제공

박하나가 '2021 KBS 연기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S 제공

'2021 KBS 연기대상' 배우 박하나가 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감격에 가득 찬 소감을 남겼다.

31일 '2021 KBS 연기대상'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가수 성시경과 배우 김소현 이도현의 진행으로 치뤄졌다.

이날 우수상 장편드라마 수상을 위해 진기주와 정용화가 나섰다.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상은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이 거머쥐었다. 윤주상이 출연한 '오케이 광자매'는 30%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큰 사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윤주상은 아버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윤주상은 "'오케이 광자매'는 사계절이 모두 담겨 있다. 배우들은 드라마 속에서 많이 성장한다. 몸으로 받아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온다. 저 역시 많이 성장했다"면서 관록 있는 소감을 전했다.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상은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와 '오케이 광자매'의 홍은희가 영예를 안았다. 박하나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조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박하나는 "너무 원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귀한 상까지 주셨다. 이번 작품은 제가 너무 하고 싶었다. 늘 연기할 때마다 행복한데 이번 작품은 제가 마음껏 품어볼 수 있는 캐릭터다. 너무 영광이다"면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박하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들을 언급하며 "올해는 첫 조카가 가족이 됐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 지치지 않고 현장에서 누가 되지 않는 행복하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홍은희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광남이 고난을 겪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은희는 "데뷔한지 23, 24년이 됐다. 이 무대가 너무 낯설다. TV로만 보던 해가 너무 많았다. 꿈에 그리기도 했지만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오케이 광자매'를 정말 열심히 했다. 그 와중에 힘든 순간도 있었다. 스스로 고비라고 느껴진 때도 있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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