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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야인' 시절 김종인 통신 자료도 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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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야인' 시절 김종인 통신 자료도 조회했다

입력
2021.12.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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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30일 서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공수처 해체 촉구 피켓을 들고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30일 서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공수처 해체 촉구 피켓을 들고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통신자료도 조회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0월 5일 김 위원장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가입일, 해지일 등의 내용이 담긴 통신 자료를 조회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나 당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던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2차 경선이 막바지에 달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통신자료를 각각 3차례, 1차례 조회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105명 중 총 88명(83.8%)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야당과 언론인 등 200여명에 대한 통신자료 조회로 사찰 논란이 제기된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전원 명의로 제출하기로 했다.

박준석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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