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무용가 겸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엄태웅의 복귀를 기뻐했다. 영화 '포크레인' 이후 4년 만의 작품 활동이다.
31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 딸 엄지온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해를 뒤돌아봤다. 먼저 엄태웅은 "작년보다는 늙었다. 2021년은 지난해보다 굉장히 많이 좋았다. '2022년은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올해가 괜찮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윤혜진은 "점점 좋아지고는 있다. 나도 훨씬 좋았다"라면서 공감했다.
앞서 알려졌던 엄태웅 복귀에 대한 심경도 전해졌다. 윤혜진은 "엄태웅한테 2월에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너무 감사하고 특별하다. 그야말로 '언빌리버블'이었다. 어쩌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다. 엄태웅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게 나는 너무 기대되고 좋았다"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JTBC '해방타운' 출연 소감도 밝혔다. 윤혜진은 "두 달 뒤 나한테 '해방타운' 섭외가 왔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고사했다. 진짜 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42세에 TV를 데뷔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엄태웅은 "내년에는 여보한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대중의 비판이 이어졌고 이듬해인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긴 공백기를 가졌다. 최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의 4년 만 복귀작 '마지막 숙제' 출연 확정을 밝혔다. 이에 엄태웅이 대중이 갖고 있는 인식을 깨고 새롭게 재기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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