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상품은 평균 16% ↑
3세대도 '할인특약' 종료로 첫 인상
4세대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새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료 인상률이 가입 시점에 따라 평균 8.9~16%로 확정됐다.
3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2년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 구 실손보험과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표준화실손보험 보험료를 평균 1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00만 명이 가입해 있는 1·2세대 보험료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평균 9.9% 이상 오르게 됐다.
또 2020년부터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신 실손보험에 적용해온 ‘안정화 할인 특약’이 종료돼, 약 800만 명이 가입한 3세대 보험료도 내년 처음으로 평균 8.9% 오른다. 1~3세대 실손 상품의 평균 인상률은 14.2%다.
보험협회는 “이번 인상률은 전체 보험사 평균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가입한 상품의 종류·연령·성별·보험회사별 손해율 등에 따라 실제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4세대로 전환시키기 위한 유인책도 나왔다. 보험사들은 1~3세대 가입자가 2022년 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1~3세대 실손보험의 만성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간단히 계약전환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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