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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부모 교육비 부담 15%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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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부모 교육비 부담 15%로 '뚝'

입력
2021.12.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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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담금 3년 새 109만 8000원→16만 4000원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지역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경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0년 학교회계 분석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울산의 초중고 공립학교 학부모 부담 비율은 3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도 109만8,000원으로 전국 평균(83만3,000원)보다 26만5,000원 더 많았다.

그러나 이후 학부모 부담비율은 2018년 24.83%, 2019년 17.08%, 2020년 5.4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학부모 부담금 역시 2018년 89만6,000원, 2019년 67만3,000원, 2020년 16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2018년 노옥희 교육감 취임 이후 대폭 강화된 교육복지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노 교육감은 취임 두달만에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시작으로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 여행비 지원, 학습준비물비 지원, 치과주치의제 시행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내년에는 고등학생 수학여행비 1인당 20만 원 지원과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10만 원 지원 등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등 전국 최상위 교육복지로 학부모 부담을 계속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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