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울경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경남도
상반기 부울경특별지자체 출범
안전한 경남…도민 안전 최우선
서부경남 미래먹거리로 균형발전
경남미래 혁신성장 등 핵심전략 설정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으로 도지사
공백 느끼지 않도록 최선 다할 터"
지난해 7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잃어 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 6개월째 경남도정을 이끌고 있는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하 대행은 "도민들이 도지사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반기로 예정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준비와 부울경 메가시티 인프라 확충 등 민선 7기 역점시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은 코로나19로 여전히 힘든 한 해였다. 한 해를 보낸 소감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도민들께서 인내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최일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큰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제 개인적으로도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2021년이다. 새해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도정을 펴나가겠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움을 꼽는다면.
"먼저 성과를 꼽자면 진해신항 건설,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스마트그린산단 제조혁신 등 도정 주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추세이고, 도내 취업자 수도 지난해 4월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원, 본예산 11조 원 시대를 맞았다. 최대한 신속집행을 통해 경기 회복의 속도를 높이려 한다.
다양한 성과와 함께 지역경제지표가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여전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방역과 경제 대책을 통해 이 어려움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지사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나.
"권한대행체제에 들어가게 된 직후,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차질 없는 현안 추진을 당부했다. 전 공직자가 합심해서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꼭 필요한 역할은 과감하면서도 신중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고, 직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적극 동참했다.
앞으로도 도민들이 도지사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도가 주창한 '부울경 메가시티'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은.
"정부가 균형발전 핵심전략으로 초광역협력을 채택하고 그 중에서도 부울경메가시티를 선도모델로 공식화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통령 주재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에서 관련법에 초광역권 규정 신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초광역협력 사업군 신설 및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 초광역특별협약 도입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만들기 위한 광역대중교통망 확충과 권역별 협력 산업 육성,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지역 주민의 참여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민에게 어떤 점이 달라지나.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부울경 메가시티’는 그에 대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를 가지게 된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 지고, 우리 지역뿐 아니라 부산과 울산의 각종 인프라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부울경 공동생활권, 공간 확장의 의미다.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되면 고유의 사무 권한과 재정 집행권을 가지게 된다. 이전과 비교해 협력사업의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미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라 공모사업에 있어서도 협력을 넘어 하나의 주체로 수도권 및 타 시도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서부경남 소외 주장에 대한 주민 설득방안은.
"서부경남이 동부경남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하고 산업환경이나 규모 면에서 격차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지기도 한다.
다만 서부경남은 부산, 울산, 창원과 함께 부울경 초광역 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KAI 등 기존 항공산업의 집적을 활용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고부가가치 항노화바이오 등 바이오메디컬산업, e-스포츠 상설경기장 활용 디지털콘텐츠, 게임 및 ICT산업,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 실증사업 등 탄소중립사업과 같이 서부경남의 미래먹거리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결정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조기 완공과 국도5호선 기점 연장 등 서부경남의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산업분야의 시너지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새해 도정 운영방향과 핵심사업은?
"민선 7기의 성과를 민선 8기 출범까지 이어가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 올해 도정 4대 핵심전략으로 △안전경남 행복도민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4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최우선 과제인 안전경남, 행복도민을 위해 코로나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회복을 함께 추진하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서부경남 균형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혁신성장의 토대도 차근차근 마련할 계획이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는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선진국들도 백신을 최선의 대책으로 삼으며 어린이들까지 백신 접종 정책을 펴고 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가져주시고, 3차 접종 및 소아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
새해에는 일상회복과 경제활력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 경남도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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