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할인 발행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 기간까지 6,000억 원 규모의 광주상생카드를 발행하고, 개인당 체크카드 50만 원, 선불카드 50만 원 등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 줄 계획이다. 선불카드는 3만 원, 5만 원, 10만 원, 20만 원, 50만 원권으로 10% 할인받아 구매하거나 기존 카드에 충전해 사용 가능하다. 체크카드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 전 충전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과 영업점에서 매월 자동충전도 가능하다. 광주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인 광주상생카드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1조2,077억 원 이상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발행 총액(8,641억 원)보다 39% 이상 증가한 것이다.
광주시는 연매출 5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 상생카드 결제 시 부과되는 카드결제 수수료(0.5~1%)를 전액 지원하는 소상공인지원정책도 내년에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 보조율이 올해 8~4%였던 데 비해 내년은 절반이 줄어든 4%만 지원돼 시비 재원 부담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