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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이혜성, '전현무 연인' 이상의 활약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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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이혜성, '전현무 연인' 이상의 활약 필요할 때

입력
2022.01.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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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의 활약이 아쉬움을 남긴다. NQQ, MBN 제공

이혜성의 활약이 아쉬움을 남긴다. NQQ, MBN 제공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연인의 그림자에 갇힌 걸까. 본인의 매력보다는 '전현무 연인'이라는 수식어로 인기를 연명하는 중이다.

최근 이혜성이 출연한 방송들을 살펴보면, 특별한 활약상보다는 전현무에 대한 언급만 가득하다. 공개 열애 중이라 다른 출연진이 짓궂은 농담을 던진 까닭도 있겠으나 본인의 색이 뚜렷하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

이혜성이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러브 마피아'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이다. KBS를 퇴사한 후 예능 활동에 주력 중이지만 특색 있는 행보를 보이진 않았다. '러브 마피아'에서 소유와 신동이 열띤 추리에 나설 때 이혜성은 그저 웃거나 동조하는 리액션에 그치고 만다.

공개 열애 중인 모든 스타들이 연인의 프레임에 갇히진 않는다. 비슷한 사례인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있다. 과거 도경완은 장윤정의 남편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점차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이혜성과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정호연과 이동휘도 긴 시간 공개 열애를 하는 동안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면서 좋은 예로 남았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정경호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은 커플 중 하나다.

이혜성이 전현무 연인의 수식어를 뗄 수 있을까. KBS2 화면 캡처

이혜성이 전현무 연인의 수식어를 뗄 수 있을까. KBS2 화면 캡처

이혜성을 단숨에 인기 방송인으로 만든 것은 전현무의 공이 크다. 물론 본인 역시 지속되는 '전현무 연인' 꼬리표가 답답할 순 있겠다. 그렇다면 자신의 강점을 실력으로 완성시키면 될 일이다. 이제는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역량으로 우뚝 서야 한다. 그간 이혜성이 보여준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은 '잘 웃으며 받아주는 리액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공개 열애로 대중의 관심을 단번에 얻었지만 이 관심이 얼마나 오래 갈지 스스로 고민이 필요한 순간이다. 특히 그 관심이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수식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얼마나 허물어지기 좋은 모래성일까.

한편 이혜성은 지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연예가중계'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출연했다. 2019년 11월 전현무와 공개 연애를 선언, 이듬해 KBS를 퇴사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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