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울먹이던 그는 가족을 언급했다.
30일 한지민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 영화 '해피 뉴 이어'에 대해 말했다. '해피 뉴 이어'는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지민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갑자기 눈물이 날 듯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시울을 붉히던 그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듯하다. 죄송하다.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한지민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올해 가족에게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다. 그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난 듯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던 한지민은 "잊고 있었는데 (올해가) 얼마 안 남았다. 이틀 남았다. 내가 생각했던 느낌의 연말은 아직 안 왔다. 그럼에도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품을 열심히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9일 개봉한 '해피 뉴 이어'는 티빙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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