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통신3사 대상 5G 품질평가 조사
다운로드 속도 16% 개선, 커버리지 3.5배 확대
속도 S>K >L, 커버리지는 S>L>K 순
이동통신 3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16%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5G 도달범위(커버리지)는 1년 만에 3.5배 증가하면서 85개 도시 지역 대부분에서 5G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속도와 커버리지 모두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메가비피에스(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6.1%(111.01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929.9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762.50Mbps), LG유플러스(712.01Mbps)가 뒤를 이었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롱텀에볼루션(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5.49%) 대비 3.61%포인트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SKT 가 1.71%로 가장 우수했다.
전국 85개 도심지 대부분 커버… 내년엔 농어촌까지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지난해 하반기(5,409.30㎢) 대비 3.5배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2만2,118.75㎢로 가장 넓었으며 LG유플러스(1만8,564.91㎢), KT(1만6,448.47㎢)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599.62㎢)‧6대 광역시(3,605.76㎢)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1만4,838.66㎢)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수준이다. 통신 3사는 내년까지 5G 커버리지를 주요 읍·면으로 확대하기 위해 농어촌 5G 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 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전년(2,792개) 대비 58.3% 증가했다.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974개 역사(95%)에 5G를 구축하였으며,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전년(76.22%) 대비 13.17%p 향상됐다.
과기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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