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에 정당한 대가 지불, 소비자에 양질 제품 공급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공정무역실천기관으로 인증 받아 30일 인증서 전달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실천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위원회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2013년부터 공정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 대학, 학교,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무역의 혜택에서 배제된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제 몫을 돌려주기 위해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대안무역이다. 지난 10월 기준 서울특별시 등 16개 도시와 경상국립대, 서울에너지공사 등 25개 기관, 기업, 대학, 학교가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다. 인정된 기관 등은 2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시교육청은 착한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청사 내 카페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고, 직원 대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특강을 진행하는 등 공정무역 인식 확대에 힘써왔다. 또 2019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하루장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공정무역 제품 사용의 기회를 늘리는 한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전반에 이해도를 높여 윤리적인 소비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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