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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유재석 효과로 시청률 급상승…수목극 여전히 침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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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유재석 효과로 시청률 급상승…수목극 여전히 침체기

입력
2021.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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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이 유재석의 통산 18번의 대상을 담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MBC 제공

'MBC 방송연예대상'이 유재석의 통산 18번의 대상을 담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MBC 제공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인 유재석이 통산 18번 대상의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SBS, KBS2 시상식에 불참했던 유재석이 다시 복귀하며 시청자들의 환영 인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6.5%, 2부 7.2%로, 동시간대 1위(2부 기준) 및 방송 3사 연예대상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7%까지 치솟았다.

이날 대상 수상자 유재석의 기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MBC에서만 8번의 대상, 개인 통산 18번의 대상을 받는 역사를 쓰며, 역대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시상자로 깜짝 출격한 이효리가 직접 유재석에게 대상을 안기며 축하를 해주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를 끝으로 MBC를 퇴사하는 김태호 PD는 서로를 언급하는 뭉클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재석과 김태호 PD는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15년간 함께 토요일 저녁 웃음을 책임졌다. 김태호 PD는 이별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재석 씨가 함께해줘서 버틸 수 있었고 힘낼 수 있었다. 존경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JTBC '공작도시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51%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3.2%보다 소폭 상승했다. KBS2 '학교 2021'는 여전히 고전 중이다. 1.6%의 수치를 보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최종회는 3.3%, '싸이 올나잇 스탠드' 콘서트는 3.7%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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