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부산예술학교, 강서 덕도예술마루 2023년 문 열어
부산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예술교육 위한 거점을 오는 2023년까지 만든다.
부산교육청은 부산 기장군 부산예술학교와 부산 강서구 덕도예술마루를 2023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부권인 부산 기장군 옛 일광초등학교에 278억6,000만원을 투입해 만드는 부산예술학교는 예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재학생를 위한 학교다. 실용음악과 실용미술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학교 건물 2개 동과 강당을 개축하고 급식실, 기숙사, 카페테리아를 신축하는 부산예술학교는 내년 착공해 2023년 개교할 예정이다.
서부권인 강서구에는 옛 덕도초등학교를 활용해 덕도예술마루를 만들어 2023년 하반기 개관한다. 총 사업비는 189억여원을 들여 체험실과 전시실, 카페테리아, 작가실, 예술도서관 등 시설을 갖춘다. 이 시설에서는 초·중·고·특수학교 단체체험학습을 비롯한 토요예술체험, 방학예술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관련 캠핑을 열고, 회화·공예 분야 학생 동아리와 교사의 예술교육 역량을 키우는 연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늘고 있는 예술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폐교를 활용해 예술관련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면서 “이들 시설이 부산 학생들의 예술교육 허브이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