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 대해 말했다. 액션 연기를 잘 해내는 강하늘이 얄미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9일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의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정훈 감독과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담는다.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두 번째 시리즈다.
한효주는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으로 대중을 만난다. 해랑은 냉철한 판단력과 강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적단을 이끄는 단주다. 한효주는 아크로바틱, 검술 등 3개월 간의 꾸준한 트레이닝 끝에 산과 바다, 수중과 공중을 오가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냈다.
이에 대해 한효주는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액션이 있다.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른 얼굴들을 꺼내야 했다. 그래서 준비 기간이 길었다. 2, 3개월 정도 검술 액션, 와이어 액션을 배웠다. 수중 훈련도 했다. 준비를 탄탄히 했다. 의상, 헤어 등 비주얼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해랑이)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적2'를 하면서 검을 처음 잡아봤다. 아차 싶었다. 생각보다 낯설고 동작들이 어색하더라"고 했다. 액션을 잘 못해낼까 봐 걱정했다는 한효주는 "열심히 연습했다. 검을 휘두르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모니터링했다. 거울로도 봤다.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씨가 얄미웠다. 현장에서 너무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잘 하더라.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데 잘 하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해적2'는 2022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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