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진화대·소방대원 밤샘 작업
29일 오전 2시 42분쯤 강원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전문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111명, 진화차 20대를 투입해 오전 10시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특히 영하 7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깊은 산속에서 밤을 새워가며 불과의 사투를 벌였다.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2대가 이륙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돌아가면서 힘든 작업을 이어갔다.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자 춘천시는 이날 오전 4시26분쯤 "산불 현장 주민들은 송화초교로 대피하라"는 긴급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불로 국유림 1㏊(1만㎡)가 잿더미가 됐다. 불이 시작된 주택도 1채가 모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순간의 실수와 관리 소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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