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인 LH, 다음달 7일 주민설명회
내년 하반기 행정절차 마치고 2023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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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일원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개발하는 세종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부 승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스마트국가산단 조성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산단계획 승인신청서를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산업단지 명칭을 비롯해 대상지역의 위치·면적·토지이용계획 및 주요 유치업종, 산단 조성으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교통·재해 영향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체 면적의 49.2%(135만6,000㎡)를 산업시설용지로 활용한다. 주거용지는 11.8%(32만4,000㎡), 공공시설용지는 32.7%(89만9,000㎡), 복합용지·상업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 등은 6.3%(17만4,000㎡)다. 주요 유치업종은 신소재와 부품산업이다.
LH는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함께 다음달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023년 보상협의를 거쳐 2028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세종스마트국가산단은 연서면 일원 275만3,000㎡(83만여평) 부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있다. 산단이 조성되면 8,20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91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산단 조성 이후 30년간 경제적 효과는 20조6,000억원, 산업단지 종사자 수는 1만9,000명이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조만간 LH, 세종도시교통공사,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를 구성, 효율적인 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승인권자인 국토부 등과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상생하는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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