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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업그레이드해 온실가스 1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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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업그레이드해 온실가스 10% 줄여

입력
2021.12.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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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엔진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거친 차세대 풀사이즈 트럭의 경우 현재보다 온실가스를 10% 이상 저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GM의 2인자인 스티브 키퍼 사장이 최근 지엠의 한국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GM의 비전 중 하나인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 개발을 진행함은 물론, GM의 내연기관 모델 역시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구현되고 있는 많은 기술적 진보를 통해 한층 새로워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러한 내연기관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엔진을 탑재한 차지만, 많은 부분에 걸쳐 전동화를 진행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되는 E-Turbo엔진은 효율,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Efficient, Electric, Eco-friendly에서 이름을 따왔다.

GM의 친환경 신형엔진 ‘E-Turbo’

GM의 친환경 신형엔진 ‘E-Turbo’


신형엔진 E-Turbo가 장착된 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신형엔진 E-Turbo가 장착된 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적절한 사이즈의 터보엔진은 연비가 좋은 엔진과 파워가 좋은 엔진이 하나의 차에 들어간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즉 직분사 기술과 적절한 배기량을 통해 일상 주행에서는 연료 사용을 최소화시키다가도, 급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터보차저가 출력을 최대치로 높여 즉각적인 파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E-Turbo 엔진은 연소효율을 극대화시킨 덕분에 뛰어난 연비와 매연 저감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 1.35리터 E-Turbo엔진이 적용된 말리부는 14.2km/l의 동급 최강 연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첨단 엔진 기술 덕분에 E-Turbo엔진이 탑재된 트레일블레이저와 말리부는 뛰어난 성능에도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 차량으로서 받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에서는 공영주차장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주차장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할인, 공항 주차장 20~50% 할인 등 다양한 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을 수입해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GMC 시에라, 쉐보레 타호 등 해외 시장에서 검증받은 대형 RV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보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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