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미쉐린 코리아는 BF굿리치(BFGoodrich) 브랜드의 새로운 타이어, ‘어드밴티지 컨트롤(ADVANTAGE CONTROL)’을 새롭게 출시했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BF굿리치의 어드밴티지 컨트롤 승용차, 크로스오버, 미니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계절 타이어다. 특히 ‘믿을 수 있는 성능,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의 슬로건 아래 개발되어 모든 계절과 환경에 적합한 다목적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더불어 뛰어난 주행감과 정숙성,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채로운 기술들이 더해졌을 뿐 아니라 ‘국산 타이어’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할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수입 타이어’로 평가받는다.
과연 BF굿리치의 새로운 타이어, 어드밴티지 컨트롤은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어드밴티지 컨트롤을 만난 ‘지프 레니게이드’
타이어를 평가할 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 역시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체감되는 부분에서의 ‘평가’ 역시 무척 중요하다. 특히 승차감이나 차량의 주행 질감 변화에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분명 ‘체감 평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BF굿리치의 새로운 타이어, 어드밴티지 컨트롤을 장착, 체험할 차량으로 지프의 컴팩트 SUV, 레니게이드가 마련됐다. 지프 브랜드의 새로운 활력소로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차량이다. 준비된 차량은 1.6L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췄다.
미쉐린타이어 센터를 가다
BF굿리치의 어드밴티지 컨트롤을 장착하기 위해 인근의 타이어서비스 지점을 확인했다.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미쉐린타이어 지점(봉구통상)’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타이어 교체 등에 대한 ‘작업 시기’ 역시 원하는 시간에 가능하여 이곳으로 낙점했다.
약속한 날 레니게이드와 함께 찾은 미쉐린타이어 봉구통상은 제법 큰 규모를 갖춘 지점이었다. 실제 동시에 여러 차량을 작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넉넉한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국산 타이어 브랜드의 센터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정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미쉐린타이어 봉구통상 직원들의 ‘숙련도’에 있었다. 사실 자동차 관련 취재를 하며 부품, 정비, 튜닝 그리고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았는데 봉구통상의 직원들의 ‘손놀림’은 상상 이상의 속도였다.
깔끔한 모습이 돋보인 어드밴티지 컨트롤
타이어 교체 및 장착 작업이 진행되는 사이 잠시 어드밴티지 컨트롤 제품을 살펴보았다. 우선 외형은 말 그대로 ‘대중적인 성격’이 드러났고, 그 모습은 무척 깔끔한 모습이었다.
브랜드 측에서 밝힌 ‘제품 적용 기술’이 상당히 다양한 편이고 그 용어 역시 꽤나 어렵게 느껴졌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쿠아플룸 기술과 액티브 사이프 기술에 있다 두 기술은 ‘사계절 타이어의 역량’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더불어 아쿠아플룸 기술을 통해 구성된 와이드한 그루브는 배수 성능 및 수막 현상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액티브 사이프는 젖은 노면의 접지력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최적화된 접지 면적을 유지하고 긴 수명과 뛰어난 정숙성을 제공하는 컴퓨터 옵티마이즈드 풋프린는 물론 선회 시 타이어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사이월을 강화하는 차세대 g-웨지 사이드월 스테빌라이저 기술 등이 더해졌다.
타이어 교체 작업이 끝나고 난 후에는 보다 안정적인 주행, 편마모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휠 얼라이먼트 교정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운전자의 경우 휠 얼라이먼트 교정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혹은 ‘돈 낭비’라 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 꼭 받을 것을 권한다.
능숙한 드라이빙의 어드밴티지 컨트롤, 그리고 아쉬움
어드밴티지 컨트롤을 장착한 것은 늦여름이었지만 타이어에 대한 소감이나 평가를 쉽게 내릴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후 코로나 19의 재확산, 그리고 요소수 공급난 등이 이어지며 ‘차량 운영’이 뜸했기 때문이다.
타이어를 교채한 직후에 가장 먼저 느껴진 점은 ‘타이어 소음의 질감’이 다소 다르다는 점이다. 사람에 따라 크게 느낄 수 있는 음색이라 생각되었다. 다만 이는 타이어 표면이 어느 정도 마모된 후에는 다시 차분해진 느낌이었다.
기본적으로 어드밴티지 컨트롤의 주행 질감은 말 그대로 능숙한 모습이다. 사계절 타이어라는 특성이 있지만 기본적인 노면 대응 능력도 우수할 뿐 아니라 노면의 질감 변화에도 제법 능숙한 반응이다.
속칭 프리미엄 타이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쾌적함 까지는 아니지만 사계절 타이어라는 ‘올라운더의 특성’ 그리고 젖은 노면 및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는 타이어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제시하는 것 같았다.
물론 타이어를 교체한지 아직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타이어의 내구성’을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 BF굿리치 타이어, 그리고 미쉐린 타이어 등이 제시했던 ‘내구성의 매력’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합리적인 선택지, BF굿리치 어드밴티지 컨트롤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타이어’다.
그러나 타이어는 생각보다 주행 품질이나 주행 가치, 그리고 주행 성능 등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며 나아가 안전의 영역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막연히 싼 제품을 찾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고른 성능, 그리고 안정감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 대중들에게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의 주인공, BF굿리치 어드밴티지 컨트롤이 최고의 정답이라 단언할 수는 없어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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