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뉴 이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미담부터 캐스팅 일화까지 다양하다.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동욱은 '해피 뉴 이어'에서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 역으로 영 앤 리치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는 호텔리어 역할만 세 번째로 맡았다. 2005년 드라마 '마이걸'에서 재벌 2세 호텔 상무 설공찬 역을 맡아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고, 이후 호텔킹에서 호텔 총 지배인인 차재완 캐릭터를 소화했다. 용진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동욱은 하우스키퍼 이영 역의 원진아와 사내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호텔 엠로스의 문제적 투숙객 재용 역을 맡은 강하늘은 호텔리어 수연 역의 임윤아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두 사람은 촬영을 따로 진행했다. 임윤아가 모든 대사를 미리 녹음해 줬고, 강하늘은 수연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재용에게 깊게 몰입한 채 연기했다. 이에 목소리만으로도 따뜻한 설렘과 위로를 전하는 비대면 로맨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해피 뉴 이어'에서 풋풋한 첫사랑을 담당하고 있는 세직 역의 조준영은 데뷔 이후 아주 특별한 첫 키스 신을 촬영했다. 상대는 세직이 짝사랑하는 아영 역의 원지안이 아닌 재용 역의 강하늘이다. 재용이 세직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으로 본의 아니게 첫 키스 신 상대가 돼버린 강하늘은 조준영에게 연신 사과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서린 역의 이혜영은 데뷔 41년 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곽재용 감독과 상대역 상규로 분한 정진영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자신도 이제껏 몰랐던 표정을 발견하며 여운 가득한 황혼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준규 박종찬 박종혁이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박준규는 재용이 농약을 사러 들어간 종묘상의 사장으로 특별출연한다. 그의 두 아들도 '해피 뉴 이어'에 합류했다. 재용의 헤어진 여자친구의 새로 생긴 남자친구로 첫째 아들 박종찬이, 세직의 세 얼간이 친구들 중 승기 역할로 둘째 아들 박종혁이 출연한다. 여기에 재용이 수면제를 사기 위해 찾은 약국의 약사 역으로 곽재용 감독의 데뷔작 '비 오는 날 수채화'의 주연을 맡았던 강석현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기고, 강석현의 아버지이자 1960~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故 강신성일이 용진의 아버지인 호텔 엠로스의 2대 회장으로 사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떠돌이 까치'의 엄지, '영심이'의 오영심,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맹활약해온 베테랑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이 '해피 뉴 이어'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곽재용 감독은 '해피 뉴 이어'를 준비하던 중 '엽기적인 그녀' GV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차태현에게 어머니의 출연을 부탁했다. 이영의 엄마 역으로 원진아와 모녀 호흡을 맞춘 최수민은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티빙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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