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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라디오 방송 중 "故 철민이 형 보고 있지?" 부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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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라디오 방송 중 "故 철민이 형 보고 있지?" 부른 사연

입력
2021.12.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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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태균이 故 김철민에게 고액의 치료비 지원 관련, 사실을 정정했다. MBC 에브리원 제공

코미디언 김태균이 故 김철민에게 고액의 치료비 지원 관련, 사실을 정정했다. MBC 에브리원 제공

코미디언 김태균이 故 김철민에게 고액의 치료비 지원 관련, 사실을 정정했다.

김태균은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故 김철민 치료비 지원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김태균이 고인에게 5,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김태균을 칭찬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알리려고 했던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그 형님께 보탬이 좀 되고자 했던 건데 그게 알려져서 민망하다"고 말했다.

다만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5,000만 원이 아닌 1,000만 원이라는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이어 김태균은 "저랑 철민이 형은 MBC 개그맨 공채 동기였다. 대학로 시절부터 형이 많은 분들을 재밌게 해드리고 버스킹도 오래 하셨다. 제가 형님의 개그나 유머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고인을 떠올렸다.

이처럼 애도의 마음을 드러낸 김태균은 "형이 되게 힘들게 사셨다. 지금은 하늘의 별로 돌아가셨지만 형님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철민이 형 보고 있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김철민은 지난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 1994년 MBC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 개그맨들에게 롤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엄영수 등이 고인의 빈소에 화환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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