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할인구매한도 50만원, 할인율 10%...월 1,000억 규모
내년 3월쯤 IC칩 내장,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
연 1조원 규모의 대구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가 내년 1월1일 발행된다. 내년 3월쯤에는 IC칩을 카드에 넣고 삼성페이 서비스도 도입해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를 발행한다. 월 할인구매 한도액은 50만원, 할인율은 10%이며 잔액 사용 후 재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안정적 상품권 발행을 위해 월 발행규모를 1,000억원으로 제한한다.
카드를 긁는 MS방식으로만 결제되던 대구행복페이는 내년 3월쯤 새 디자인에 IC칩을 내장한다. 이에따라 일부 택시와 키오스크 방식의 무인결제시스템에서 결제가 되지 않던 불편이 해소된다. 기존 카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또 삼성전자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쯤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구행복페이를 사용할 때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올해 1조430억원의 할인 판매실적을 보였다. 대구시는 13개 시도 및 38개 시군구가 참여한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최종평가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아 1억6,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 지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대구행복페이 1조원 발행규모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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