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복도 10명 이름 새겨, 나눔 정신 확대 정착 목적

영주시청 2층 복도에 설치된 영주 아너 소사이어티 홍보판.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시청사 2층 복도에 아너 소사이어티(고액 기부자 클럽) 홍보존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영주시에는 도내 23개 시군 중 5번 째로 많은 10명이 가입돼 있다.
시에 따르면 영주에서는 2017년 1월 김점곤 신도물산 대표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최윤희 제이텍 대표까지 가입이 이어졌다.
홍보존을 설치한 것은 고액 기부자들을 널리 알림으로써 감사함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정신을 확대, 정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7일 열린 제막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옥희 영주시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장이 함께 했다. 영주 아너 소사이어티로는 김점곤 대표와 농민부부 전국 최초 가입자인 권영호(영주8호), 김동조(영주9호)씨가 회원으로서 참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근무하는 자녀 2명이 영주 4호, 5호 아너 회원이도 한 김점곤 대표는 "나눔 실천으로 오히려 나 자신이 마음의 행복을 선물받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도록 나눔 전도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과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27일 영주시청 2층 복도에 설치한 아너 소사이어티 홍보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들이 지역을 위해 큰 기부를 선뜻해 주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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