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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위험 적고 친환경적…‘모듈러 하우스’ 본격 육성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공장에서 맞춤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숙소를 짓고 있는 모습
포스코그룹이 미래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를 선택하고, ‘사전 공장제작 및 현장작업 최소화’가 가능한 친환경 모듈러 하우스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하우스 건축은 18년 전부터 시작돼 왔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동을 모듈러 하우스로 만든 후 원가 경쟁력 이유로 잠시 위축되었다가, 평창올림픽 때 건설했던 기자 숙소가 올림픽 후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사용되면서 새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후 공공실버주택(백령도),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인천)로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12층 규모의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건립하는 등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모듈러 하우스는 전체 공정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현장 소음·분진도 저감되어 민원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공사기간은 철골콘크리트 구조 대비 40~60% 단축된다. 게다가 철거 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다. CO2 배출량이 30% 이상 줄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미래건축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 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는 화재나 추위에 취약할 뿐 아니라 거주 편의성이 크게 떨어졌다.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주택 선두주자인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도 개발했다.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성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와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해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만들었다.
층고가 2.3m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며, 1인실 기준 17.8㎡(5.4평)에 화장실이 별도로 있고, 침대와 옷장 등 가구들이 알차게 갖춰져 있어 내부만 보면 고급 원룸 오피스텔과 다르지 않다.
기업 캠페인에 ‘따뜻한 감성’을 입히다 - DL

인스타그램 계정 ‘DL works’에 공개된 로고 캠페인을 전시하고 있다.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DL은 기업 중심의 브랜딩에서 탈피해 5세 어린아이부터 50대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차별화된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DL그룹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기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DL이 뭐지?’ 천진난만한 아이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스케치북에서 튀어나온 듯한 오브제들이 뛰노는 1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전형적인 기업 광고와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따뜻한 영상미와 음악이 주는 생동감은 ‘다양한 생각과 가치가 공존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단 한 줄의 카피 없이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따뜻하다”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해진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며 30~40대를 중심으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실제 영상에 쓰인 소재들은 DL그룹에 근무하는 다양한 세대의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확대하며 소비자들과 입체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돈의문 D타워 사옥 로비에 유튜브 영상 속 작품들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영상 속 작품을 포함하여 DL을 상상력의 경계없이 창의적으로 해석한 82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지난 7일 오픈했다. DL 개더타운과 DL의 인스타그램 ‘DL works’ 오피셜 계정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DL은 지난 10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건설, 화학, 에너지 등의 다소 무게감이 있는 사업 분야를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화법으로 재해석하여 친근하고 위트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표현했다.
아프리카 학교에 태양광충전 지원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요크와 솔라카우(Solar Cow) 설치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식을 진행했다. 왼쪽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SK에코플랜트가 열악한 전력접근성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 설비를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국내 태양광분야 스타트업 ㈜요크와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인 ‘솔라카우’ (Solar Cow) 설치 사업을 위한 협력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솔라카우 3마리와 충전식 보조배터리 ‘솔라밀크’(Solar Milk) 750개를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보급하게 된다.
㈜요크에서 개발한 솔라카우는 태양광 충전패널을 탑재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이다. 한 마리의 솔라카우가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 솔라카우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미국 타임지 '최고의 혁신품 TOP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솔라카우 설치를 협력함으로써 아프리카 가정의 에너지 문제 해결과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 솔라카우가 설치되면 아이들은 솔라밀크를 충전하기 위해 등교를 하게 되며, 충전 시간 동안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에도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줄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적립한 활동 마일리지를 사내 기금으로 전환해 아프리카 및 전기 공급이 필요한 국가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너지 혁신으로 ESG경영 앞장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기존에도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 시공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수행해 왔다.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수자원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충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 재활용 수소 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체결됐다.
지난 11월 9일에는 공사가 종료된 현장에서 폐기되는 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토보스와 ‘폐기처리 잉여자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잉여자재 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과 여수 공장의 에틸렌 생산 설비를 개조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에틸렌 생산 원료인 납사의 비중을 줄이고 LPG 사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설비를 개조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VE·안전관리 최우수상 겹경사 -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1공구 조감도
해외 고급 건축과 아파트 리모델링 1위 업체인 쌍용건설이 토목 분야에서도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와 안전관련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1년 VE 경진대회에서 시공 중인 자사의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1공구’ 건설현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VE 경진대회는 품질 및 공사관리 등에 대한 창의적인 개선방안을 심사하는데, 쌍용건설 현장은 ‘숏크리트 보강재 신기술 적용을 통한 품질향상’ 공법으로 도로공사가 발주한 전국 16개 건설사업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공법은 터널공사에서 숏크리트 보강재로 사용하는 강섬유 대신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량은 낮고 성능은 동일한 합성섬유로 대체하는 신기술로 원가 절감 효과까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1공구 지하철 현장도 12월에 서울시 안전관리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됐다. 이 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수상 수상은 2019년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가 발주해서 시공 중인 57개 현장 중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이 현장은 재해사고 여부, 시설물 손괴, 안전관리 및 점검, 주무부서추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 건설 등 첨단기술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각종 안전관리 시스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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