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23점’ DB, KCC에 승리
8위 창원 LG가 3위 안양 KGC를 잡고 3연승을 달성했다.
LG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11승(15패)째를 거두며 공동 5위에 1.5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5승(11패)째에 머물며 4위 고양 오리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LG에선 이재도가 22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고, 이관희 21득점, 정희재 3점슛 4개 포함한 14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는 압둘 아부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비운 포스트를 홀로 38분41초동안 지키며 10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27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이관희, 이재도가 각각 11득점, 10득점하며 1쿼터를 26-13으로 마쳤다. 전반을 49-31로 앞선 LG는 3쿼터부터 공격력이 다소 주춤했고, KGC인삼공사는 그 틈을 노려 내외곽에서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골 밑 득점포를 가동한 오세근이 프로농구 역대 42번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53-62로 따라 붙었다.
LG는 4쿼터 4분37초를 남기고 2점차인 73-71로 쫓기기도 했지만 정희재의 3점포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또 이관희가 골 밑 득점 등으로 연속 4점을 올려 80-71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전주 KCC에 92-76으로 이겼다.
DB는 12승(14패)으로,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2승 13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6연패에 빠진 KCC는 10승 17패로 9위에 머물렀다.
DB 신인 정호영은 3점슛 3개 등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허웅도 3점슛 3개를 포함한 20득점(어시스트 8개)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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