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뉴 이어' 이동욱 "원진아와 부부 연기도 해보고파"

영화로 다시 호흡을 맞춘 이동욱과 원진아. CJ ENM 제공

영화 '해피 뉴 이어'의 배우 이동욱과 원진아가 커플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동욱은 극 중 짝수 강박증이 있는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을 연기한다. 원진아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호텔 하우스키퍼 이영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라이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동욱은 원진아와 호흡에 대해 "'라이프' 때는 친구였고 여기서는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이다. 호흡을 한 번 맞춰봐서 더 편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됐으니 세 번째는 부부 역할로 만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진아는 "친구 역할로 만났던 선배와 다시 촬영하게 돼서 어색한 점이 없고 편했다. 부부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계속 같은 편이었으니 적으로 만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이동욱은 재용(강하늘)과 수연(임윤아)의 로맨스가 기억에 남는다며 "목소리로만 이뤄지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고, 임윤아 씨의 임팩트 있는 등장과 강하늘 씨의 전반적인 연기가 멋있게 느껴져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