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 달성 어렵고 선수 안전 고려
경북 예천군은 내년 6월 열 예정인 '2022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1년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김학동 조직위원장, 이철우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집행위원회를 열어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지속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해외선수단 입국시 자가격리 문제, 각종 국제대회 연기 또는 취소 상황 등을 고려했다.
무관중 경기 개최도 고려했으나 육상의 메카 예천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대회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순연으로 결정했다.
2023년 대회 상세 일정은 아시아육상연맹(AAA)과 대한육상연맹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가 1년 연기 됨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생긴만큼 더욱 내실있는 대회준비로 육상의 메카 예천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예천아시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는 45개 회원국에서 선수, 코치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예천조직위원회는 육상선수권대회 상징물 개발, 메달 디자인 선정과 아울러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대회를 홍보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께서도 양해해 주시길 바라고 예천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내후년에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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