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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질병청에 렉키로나 추가 공급…내년 1분기까지 5만 명분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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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질병청에 렉키로나 추가 공급…내년 1분기까지 5만 명분 투약

입력
2021.1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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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안정적 공급 위한 선제적 조치"

셀트리온제약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항체의약품의 국내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항체의약품의 국내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약 5만 명 분의 렉키로나를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공급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려는 정부의 선제적 조치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항체의약품의 국내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

추가 공급 계약은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른 조치다. 질병청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자 이를 막기 위해 중증 이전 단계부터 렉키로나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입원치료기관에서만 썼던 렉키로나는 지난달부터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내 경증·중등증 환자로 투여 대상이 확대돼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지난 23일 기준 전국 212개 병원의 코로나 환자 3만3,915명에게 투여됐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확진자 치료 및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항체 치료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내년 1분기 국내 공급물량을 확정한 만큼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만에 4,000명대로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1,078명으로 1주일 연속 1,000명 대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5,300명에 달한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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