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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만난 SON 역대급 상승세...4경기 연속골에 토트넘 5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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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만난 SON 역대급 상승세...4경기 연속골에 토트넘 5위까지

입력
2021.12.27 16: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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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C.팰리스 꺾고 6경기 무패 행진
손흥민, 29일 사우스햄튼 상대 최다 연속골 도전

토트넘 손흥민이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손흥민(29)이 자신의 유럽 무대 최다 연속골 타이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때 11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5위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29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커리어 통산 최다인 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3-0으로 대파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킥오프 직후부터 상대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 32분 해리 케인의 리그 3호 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라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에메르송 로열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가 문전에서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그 직후 수비 상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이스 월프리드 자하는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악의적으로 밀며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는 토트넘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마지막 쐐기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오른쪽의 모라가 상대 골문에 바짝 붙여 넘긴 땅볼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3일 브렌트퍼드전, 5일 노리치전, 20일 리버풀전에 이은 리그 4경기 연속골이었다.

공격포인트로만 보자면 수훈선수는 1골 2도움을 올린 모라였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 오브 더 매치(KOTM)’ 투표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표를 안겼다. 손흥민은 57.4%의 득표율로 KOTM에 선정됐고, 모라는 23.5%로 2위에 그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능숙한 발놀림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 양쪽 모두에서 돋보였고, 크리스털 팰리스를 끊임없이 위협했다"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유럽에서 13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이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2016~17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타이기록을 넘어 커리어 최다 연속골 기록을 새롭게 세우게 된다.

상대는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사우스햄튼이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 13차례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유럽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다. 2018년 12월엔 자신의 유럽 1부 리그 100번째 골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터뜨렸고, 지난해 9월엔 무려 4골을 한 경기에 폭발시키며 5-2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득점할 경우 7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도 함께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 8골 2도움, 공식전 9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한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29·9승 2무 5패)에 올라섰다. 다음 시즌 챔피어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아스널·승점 35)와는 아직 승점 차이가 나지만,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아직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사우스햄튼전에서 승리할 경우 아스널과의 격차는 승점 3점으로 줄게 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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