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美스타벅스에 6톤 선적…전년 보다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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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남 하동군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에서 열린 선적식.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 지역 대표 특산물 하동녹차가 2017년 글로벌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수출된 이후 5년 만에 사상 최대규모인 11만4,775㎏, 3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27일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에서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되는 올해 마지막분 고급 가루녹차 6톤을 선적해 올해 300만 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하동녹차는 2017년 미국 스타벅스와 가루녹차 100톤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8년 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9년 100만 달러, 2020년 160만 달러에 이어 올해 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나라별 녹차 수출 규모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미국이 8만3,026㎏(220만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멕시코 1만2,000㎏(31만8,000달러), 호주 8,240㎏(21만8,000달러), 아일랜드·네덜란드 각 3,000㎏(7만9,500달러) 순이다.
이밖에 캐나다, 독일, 베트남, 브라질 등 세계 각국으로 하동녹차 수출이 이어져 한해 300만 달러를 넘기는 성장세를 보였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녹차 300만 달러 수출 달성으로 하동의 세계화, 녹차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가치 확산으로 알프스 하동을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체계적인 준비로 수출량을 늘리고 품질도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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