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주역 등 17개역 폐역
통합 신경주·서경주·안강·아화역 신설
동대구-부전역 190분→148분으로 단축
대구 경주 울산 부산 통합생활권으로
신경주역~부전역을 잇는 새로운 철도가 28일 개통되면서 동대구역과 신경주역을 잇는 구간에는 아화역과 안강역, 서경주역이 신설된다.
경주시는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오는 28일 개통함에 따라 경주역을 포함한 지역 내 17개 역이 폐역되고 3개의 신설역과 1개의 통합역이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경주역 △서경주역 △안강역 △건천역 △불국사역은 28일을 기해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기존 신경주역은 통합역으로 재편되고, 신아화역(경주시 서면 심곡리 809-3 일원), 신안강역(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900-1 일원) , 신서경주역(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992-1 일원)이 신설된다.
1일 기준 운행횟수는 △신경주역 57회 △(신)서경주역 12회 △아화역 8회 △(신)안강역 12회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부전역-신경주역 구간 1시간 36분, 동대구역-아화역 구간 41분, 동대구역-서경주역 구간 57분이다.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 전체 구간은 기존 190분에서 148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이번 복선 전철 개통으로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복선 전철 개통에 대비해 △54곳의 도로 이정표 정비 △신경주역 급행노선 추가(보문·불국사, 안강·강동, 아화·모화·입실) △서경주역 시내노선 신설(현곡 푸르지오-서경주역-중앙시장-시외버스터미널) △안강·아화역 기존노선 연장 운행 △신경주역의 기존 공영주차장 면적 232면에서 670면 증면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온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설되는 철도노선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이정표 정비, 버스노선 개선, 진입차로 노면 도색작업 등 철저한 준비는 물론폐역, 폐철도를 적극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경주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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