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온라인 행사로 진행
오세훈 시장 등 14명이 33번 타종
연말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디지털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엔 영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 올해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등이 함께한다.
서울시는 26일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은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촬영되는 타종 행사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과 오영수·안산 등 시민대표 10명이 참여해 33번 종을 울린다. 시 관계자는 "시민대표엔 사회복지, 과학, 다문화,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종식과 함께 공개될 축하행사엔 배우 한효주·강하늘·오정세, 가수 코요태·나비 등이 참여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진센터 스마트방역팀, 경북 포항시 구룡포 어민과 시장상인 등도 함께한다.
올해 행사는 메타버스와 360도 가상현실(VR)로도 접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상단 배너를 통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종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꿈과 희망을 담아 모든 시민 여러분에게 제야의 종소리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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