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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내년부터 대학등록금 지원...안산·고양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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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내년부터 대학등록금 지원...안산·고양 이어 세 번째

입력
2021.12.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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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대학생 100%, 한부모·장애인 등 50%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경기 안산시와 고양시에 이어 이천 지역 대학생들도 본인 부담 등록금을 지원받게 된다.

26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의 본인 부담 등록금을 100~50%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합의를 마쳤으며, 관련 조례안도 입법예고해 다음 달 1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학생의 경우 본인 부담 등록금 전액, 한부모가족과 장애인(기준중위소득 70% 이하) 대학생은 50%를 지원받는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100만 원, 연간 200만 원 이내다. 지급 기준일(공고일)과 지급일 기준으로 만 29세 이하, 3년 이상 계속해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이천시는 내년도 지원 대상이 490명, 평균 지원액은 151만 원으로 추산해, 7억3,990만 원의 사업비를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시의회도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에 찬성하고 있어 내년 1월 조례안 의결이 확실시된다”며 “추경 편성까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4∼5월쯤 지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은 안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1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인 부담 등록금 50%를 지원하는 ‘반값 등록금’ 사업이다. 고양시도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에게 올해 2학기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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