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에 탑승한 50대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톤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철근이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전면 유리를 뚫고 날아들면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A(58)씨가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27)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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