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측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
업계, LX하우시스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LX그룹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추진한다. 한국유리공업은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판유리 제조업체다.
LX인터내셔널은 24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PE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구본준 회장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LX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준 회장의 첫 인수·합병(M&A) 결과물이다. LX그룹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종합상사로서 회사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업계는 창호 생산 기업인 LX하우시스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해 LX그룹 차원에서 인수가 이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 자동차·TV 브라운관 유리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코팅 유리를 개발해 보급한 업체다. 한국유리공업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프랑스기업 생고뱅그룹에 매각됐는데, 글랜우드 PE가 2019년 3,100억 원에 사들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