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90명을 국내로 데려온, 이른바 ‘미라클(기적) 작전’에 투입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올해의 공군을 빛낸 인물’에 선정됐다.
공군은 24일 제5공중기동비행단을 비롯한 단체 6팀과 개인 2명을 ‘2021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 ‘희생ㆍ봉사’ 부문 수상자인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국격과 공군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공군은 다목적공중급유기 KC-330 1대와 전술 수송기 C-130J 2대, 작전요원 60여 명을 투입했다. 5공중기동비행단은 올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전투력발전 부문은 주변국 전력의 항공 방공식별구역(카디즈) 진입 시 즉각적인 전술조치를 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와 미래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연구ㆍ분석 업무를 수행한 항공우주전투발전단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부문상은 공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체계를 구축한 공군 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신속대응반에, 협력분야상은 13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미7공군 사령부 감찰관실 D. J. 에이브라함슨 중령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조직운영 발전부문상은 F-15K 항공전자장비 정비능력을 확보하고 대외군사판매(FMS) 품목 조달원을 다변화해 국방예산 약 1,000억 원을 절감한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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