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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형 복지 구축으로 소외계층 홀로서기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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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형 복지 구축으로 소외계층 홀로서기 도와야”

입력
2021.1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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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뷰티&헬스 산업대상] 사회복지 부문 / 복지단체연합

복지단체연합 정건 회장은 사회복지를 지역 공동체 발전과 연계시킨 ‘자립형 복지 시스템’의 개념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기존의 사회복지가 많이 가진 집단이 덜 가진 빈곤층에 대한 나눔의 방식이었다면, ‘자립형 복지’는 소외계층이 홀로서기에 성공한 후 그 열매를 다시 국가, 사회에 되돌려주려는 패턴이다. 이는 복지수혜자들의 자존심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정건 회장은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복지단체의 자활능력이라고 말한다. 즉 정부나 지자체, 또는 독지가들이 복지 수혜자들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복지단체와 수혜자들이 스스로 ‘고기잡는 방법’을 개척해 자립해나가는 스타일이다. 수익구조를 만들어 자립이 가능한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지단체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자활 복지기금 확충을 위한 골재채취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관련 지자체, 국토부, 감사원, 법제처, 수자원공사 등 국가기관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헌법34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사회보장과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복지의 근본적 책임은 국가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한다고 하여도 재정문제로 인한 제약이 있고, 복지의 사각지대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에 대하여 그 누구인가는 대신하여 이 일을 하여야 합니다.”

정건 회장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상생의 화두다. 그 말은 복지단체연합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부탁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본부, 한마음장애우복지회, 국제다문화협회, 전통인술보존회, 거창군귀농귀촌인연합회, 세계국무도총연맹, 국제방역협회, 녹색운동엽합, 대한팔씨름협회, 국미회, 국제한식협회, 태권도세계선교회, 글로벌다문화중앙연합회, 대한민국유공자연합회, 우리민족교류협회 등의 복지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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