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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내년 1월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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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내년 1월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 추진"

입력
2021.12.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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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권칠승(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년 1월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겸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우리 제조업의 위기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산업발전포럼에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2022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완성차업체들의 의견을 집약, 소비자의 강력한 요구, 제조업의 서비스화 흐름 대응과 자동차 생애 전주기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성차업체들은 소비자단체 등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진입 요구와 최근 글로벌 업체간 경쟁범위가 자동차 생애 전주기로 확대되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중고차 시장 진출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이러한 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판매업은 지난 2019년 2월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돼 완성차업계 등 대기업의 진입이 가능한 상태다. 완성차업계와 중고차 매매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상생안 도출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 서비스 공간 마련 등 사업 준비에 나선다. 정 회장은 “소비자 편익 증진과 글로벌 업체와의 공정한 경쟁, 중고차시장 활성화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 중고차시장 발전에 기여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은 오늘의 시장진입 선언에도 불구하고 중기부의 향후 심의절차를 존중할 것”이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가 이뤄져 결과가 나온다면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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