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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부터 BTS까지...잘 나가는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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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부터 BTS까지...잘 나가는 하이브

입력
2021.1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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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활약이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 인기를 필두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소속 그룹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의장인 방시혁까지 글로벌 대중문화를 이끄는 리더로서 호평을 받으며 하이브의 입지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美 ‘버라이어티 500’ 2년 연속 선정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버라이어티 5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버라이어티 5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Variety 5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라이어티 500' 명단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2017년부터 발표해왔다. 해당 명단에서 방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방 의장의 2021년 업적에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차트 9주 연속 1위라는 성적과 더불어 지난 4월 진행된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합병 및 세계 3대 음악 회사 중 두 곳에 해당하는 유니버셜 뮤직, 소니뮤직과의 파트너십 등이 강조됐다. 특히 글로벌 음악 산업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방시혁 의장의 글로벌 영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 외에도 방 의장은 올해 4월 '2021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 for 2021)' 선정되었고, 6월에는 지난 해에 이어 '2021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Billboard's 2021 Indie Power Players)'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에는 '블룸버그 50(The Bloomberg 50)'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혁신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즈는 日 오리콘 장악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제공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제공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은 연말까지 일본 오리콘 차트를 장악하며 하이브의 존재감을 빛내는 중이다. 방탄소년단부터 엔하이픈까지 보이그룹들의 인기 행진이 매섭다.

오리콘이 지난 22일 발표한 '연간 랭킹 2021'에 따르면, '앨범 랭킹'에서 방탄소년단의 '비티에스, 더 베스트(BTS, THE BEST)'는 1위, 세븐틴의 '아타카(Attacca)'와 '유어 초이스(Your Choice)'가 각각 5위와 9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베스트 앨범 '비티에스, 더 베스트'는 99만3,000장으로 '연간 랭킹' 정상에 올라섬과 동시에 다시 한번 '최초'의 기록을 추가했다. 연간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한 해외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1984년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이후 37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오리콘 연간 랭킹에서의 선전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앞서 해당 베스트 앨범은 첫 주 78만2,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해외 남성 아티스트의 첫 주 판매량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세븐틴 역시 '앨범 랭킹' 톱10에 2장의 앨범을 올리는 호성적을 거뒀다. 세븐틴이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9집 '아타카'는 당월 25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기록해 일본 레코드 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뒤, 기세를 이어 단 두 달 만의 판매량으로 오리콘 연간 앨범 부문 5위를 차지했다.

또 세븐틴은 '유어 초이스'로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연간 앨범 부문 10위권에 2개 이상의 앨범을 올린 아티스트는 현지 및 해외 아티스트를 포함해 세븐틴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록의 의미는 크다. 또 '싱글 랭킹’에서도 세븐틴의 일본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가 42만 장을 넘겨 17위에 랭크, K팝 아티스트의 싱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이 연간 앨범 부문에서 호성적을 거둬 하이브 레이블즈의 압도적인 일본 음반 시장 장악력에 힘을 실었다. 엔하이픈의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첫 EP '카오틱 원더랜드(Chaotic Wonderland)'와 '혼돈의 장'과 리패키지 앨범 판매량 합산 집계가 17~19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연간 앨범 부문 1~20위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는 모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 방탄소년단의 '비(BE)'(11위), '버터(Butter)'(13위)를 포함해 총 8개의 앨범을 차트인 시켰다. 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연간 랭킹 2021'의 '싱글 랭킹' 톱100에는 3개, '앨범 랭킹' 톱100에 18개의 음반을 차트인 시키며 놀라움을 더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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