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씨엘로 대표로부터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한 박유천.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 A씨로부터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
A씨는 23일 본지에 "박유천을 상대로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다. 6억원은 급여 등을 고려해 계약서에 나와 있는 그대로 계산한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박유천이 JYJ 활동을 할 당시부터 매니저로 그와 함께했다. 리씨엘로를 설립해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였던 박유천의 재기를 도왔다. 지난 8월 박유천은 리씨엘로에게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리씨엘로는 지난해 박유천의 동의 하에 오는 2024년까지 박유천의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예스페라에 위임했다. 예스페라는 박유천이 일방적으로 일본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해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예스페라가 제기한 박유천의 방송출연 및 연예활동금지 가처분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고, 이에 그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금지된 상황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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