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주시와 협약,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 추진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창업생태계 확대
왼쪽부터 하대성 경북도경제부지사, 이규원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장욱현 영주시장이 23일 영주시청에서 '영주경제속으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와 영주시에 따르면 23일 영주시청에서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를 거점으로 청년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임팩트 비즈니스 활성화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는 영주지역의 변화를 이끌 청년과 창업가에 적합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이 함께 상생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 로컬 창업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SK머티리얼즈에서 50억원을 기부하고, 다양한 투자와 사업을 추가 유치해서 총 100억원 이상 규모로 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 인증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임펙트스퀘어에서 맡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창업생태계 확대를 위한 교육 △소셜벤처 업무 및 교류공간 조성 △임팩트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4가지이다.
영주에 정착 가능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 기업을 모집해 선발과정을 거쳐 정착지원금과 사무실을 지원한다.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과 멘토링 등 지원도 한다. 지역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소셜벤처 교류공간도 마련하고, 예비 창업가 육성, 창업 커뮤니티 형성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북도와 영주시, 지역기업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섬에 따라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성 경북도경제부지사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 청년인구 감소와 원도심 노후화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영주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으로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며 "상생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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