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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13장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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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13장 획득

입력
2021.12.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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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달리스트 이승훈, 차민규, 김보름 등 출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1월 5일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를 위해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1월 5일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를 위해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13장을 획득했다.

23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개한 베이징 대회 국가별 출전권 획득 현황에 따르면 대표팀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자부 500m 2장, 1,000m 2장, 1,500m 1장, 매스스타트 2장, 팀 추월 1장을 땄다. 여자부 500m 1장, 1000m 2장, 매스스타트 2장을 얻었다.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쿼터는 앞서 열린 2021~22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배분했다. 올림픽까지 추후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출전권 획득도 가능하다.

총 13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중·단거리 종목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선 상위 30명이 출전한 남자 500m 종목에는 세계 8위 김준호(강원도)와 12위 차민규(의정부시)가 나선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도 10위를 기록해 김민석(성남시·17위)과 출전한다. 김민석 역시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도 7위에 올라 2종목에 나선다.

매스스타트에서는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승훈(IHQ·5위)과 그를 도왔던 정재원(서울시ㆍ4위)이 출전한다. 당시에는 정재원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이승훈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이번에는 처지가 바뀔 전망이다. 정재원은 월드컵 1~4차 대회 6차례 매스스타트에서 5번을 이승훈에 앞섰다.

여자부에선 김민선(의정부시)이 500m 9위, 1.000m 22위에 올라 2개 종목에 나서고, 김현영(성남시·19)도 1,000m에 출전한다. 평창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김보름(강원도ㆍ8위)과 박지우(강원도ㆍ9위)는 이번에도 매스스타트에 나선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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