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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변신한 마포아트센터, 30일 송년음악회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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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변신한 마포아트센터, 30일 송년음악회로 첫 선

입력
2021.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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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리모델링 끝에 733→1,044석 확대
KBS 교향악단·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 무대

마포아트센터가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30일 2021 송년 음악회를 연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아트센터가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30일 2021 송년 음악회를 연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아트센터가 대극장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송년음악회로 처음 관객 맞이에 나선다. KBS 교향악단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하고 테너 박승주,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손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23일 약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아트센터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총 197억 원 규모의 이번 공사로 센터 핵심인 아트홀맥 공연장이 기존 733석에서 1,004석으로 확대됐다. 서울기초문화재단 중 1,000석 규모 공연장은 기존에 충무아트센터가 유일했다. 또 △무대폭 확장(13.6m→15.4m) △건축 음향 잔향 개선 △무대 조명 디머 성능 향상 △오케스트라 피트 2관 편성 연주 공간 확보 등 무대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에서는 KBS 교향악단이 이승원 지휘 아래 베토멘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선보인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도 협연한다. 임지영은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준비한다.

세계적 성악가들도 무대에 선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박승주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른다. 올해 영국 BBC방송의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 우승자가 된 바리톤 김기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또 소프라노 손지수가 아르디티 '입맞춤', 안정준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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