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리모델링 끝에 733→1,044석 확대
KBS 교향악단·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 무대
마포아트센터가 대극장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송년음악회로 처음 관객 맞이에 나선다. KBS 교향악단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하고 테너 박승주,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손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23일 약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아트센터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총 197억 원 규모의 이번 공사로 센터 핵심인 아트홀맥 공연장이 기존 733석에서 1,004석으로 확대됐다. 서울기초문화재단 중 1,000석 규모 공연장은 기존에 충무아트센터가 유일했다. 또 △무대폭 확장(13.6m→15.4m) △건축 음향 잔향 개선 △무대 조명 디머 성능 향상 △오케스트라 피트 2관 편성 연주 공간 확보 등 무대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2021 송년음악회'에서는 KBS 교향악단이 이승원 지휘 아래 베토멘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선보인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도 협연한다. 임지영은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준비한다.
세계적 성악가들도 무대에 선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박승주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른다. 올해 영국 BBC방송의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 우승자가 된 바리톤 김기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또 소프라노 손지수가 아르디티 '입맞춤', 안정준 '아리아리랑'을 선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