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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여전히 상표권 소송 중…백종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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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여전히 상표권 소송 중…백종원 분노

입력
2021.1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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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이 상표권에 대한 소송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SBS '골목식당' 영상 캡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이 상표권에 대한 소송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SBS '골목식당' 영상 캡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이 아직까지도 '덮죽' 상표권을 돌려받지 못했다. 지난해 상표 등록으로 몸살을 앓았던 자영업자의 고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은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포항 덮죽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과 김성주 금새록은 앞서 상표 출원으로 곤욕을 치렀던 포항 덮죽집 사장님에게 연락을 취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덮죽 메뉴를 도용 및 표절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인해 상표 출원과 관련된 법적 싸움을 시작했다.

현재 같은 해 덮죽 상표를 출원한 다른 업체 측이 이의를 신청하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아직 상표를 온전히 획득하지 못한 상태라는 충격적인 상황이 전해졌다.

이에 3MC는 우려를 드러내며 포항 덮죽집을 돕고 있는 변리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변리사는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하면서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 바라봤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상표 출원은 무조건 하는 게 낫다. 습관화돼야 한다. 이번에는 우리가 증빙도 하고 해서 뒤집힐 확률이 있는 거지. 보통 먼저 신청하면 자기 것이 돼 버린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매일 손님들을 만나고 있고 계속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표권 문제도 손님들이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포항 덥죽집 사장님은 덮밥처럼 소스를 섞어 먹을 수 있는 '덮죽' 메뉴 개발에 성공했으나 상표권 등록에 난항을 겪었다. 서울 한 포장 배달 업체가 메뉴를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업체가 방송 다음날 바로 상표를 출원하면서 정작 덮죽집 사장의 상표권 출원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골목식당' 제작진은 덮죽 레시피와 브랜드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백종원은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면서 "'골목식당' 나온 사장님을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뿌리 뽑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다.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제발 뺏어가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서울 프랜차이즈는 배달을 중지했다. 다만 아직까지 상표권 획득을 둘러싸고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아 많은 이들의 우려가 모였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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